브레이브걸스, '군통령' 맞네…軍 위문공연 최다 출연자

입력 2021-10-07 16:10   수정 2021-10-07 16:12


그룹 브레이브걸스가 국방TV 음악프로그램인 '위문열차'에 가장 많이 출연한 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.

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, 브레이브걸스는 최근 5년 간 진행된 국방TV 음악프로그램 '위문열차' 행사에서 총 59회 공연해 최다 출연자로 이름을 올렸다.

브레이브걸스는 과거 위문공연에서 선보였던 '롤린' 무대가 유튜브 상에서 화제를 불러모으며 역주행에 성공, 팀 해체를 앞둔 상황에서 극적으로 대세 반열에 올랐다. 이들은 활동이 많이 없었을 당시 꾸준히 군부대로 위문공연을 다녔고, 그 덕에 군인들 사이에서는 진작에 '밀보드 차트(밀리터리 차트)' 1위 가수로 통했다.

브레이브걸스 다음으로는 그룹 라붐(48회), 키썸(34회), 베리굿(28회), 워너비(28회) 등이 뒤를 이었다.

군 위문열차 행사는 최근 5년 간 총 202회 개최됐다.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으로 개최 횟수가 줄어든 지난해를 제외하면 매년 평균 43.5회의 행사가 열렸다. 랜선 송출을 제외하고 육해공군을 포함해 163개 부대에서 진행됐으며, 육군 109곳(66.9%), 공군 23곳(14.1%), 해군 18곳(16.5%), 기타 8곳(4.9%), 해병대 5곳(3.1%) 등이었다.

최근 5년간 출연한 가수는 205팀으로 중복 출연하는 팀이 많았다. 전체 출연 가수 중 126팀(61.5%)이 2회 이상, 96팀(46.8%)이 3회 이상 공연에 참석했다. 20회 이상 위문열차 공연에 출석한 가수는 20팀에 달했다.

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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